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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재외 선거인 절반, 총선 투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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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세번째 재외선거사무 추가 중단 조치

8만500명 투표권 행사 사실상 불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21대 총선 재외선거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 16일 처음으로 중국 우한총영사관의 선거사무를 중지했다. 또 지난 26일 이탈리아와 미국 괌 등의 선거사무를 추가로 중지한 데 이어 이날 세 번째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날까지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40개국 65개 공관이다. 해당 지역의 선거인은 8만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1959명의 46.8%를 차지한다.

선관위는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다음달 1~6일 재외투표 기간 중 투표소 방역 대책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투표소를 방문하는 재외국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했다.

선관위는 재외투표 기간 중 주재국의 제재조치가 강화되거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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