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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외여비·월정수당 반납' 옥천·영동군의회 코로나 극복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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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 국외연수 여비 4000만원 삭감

영동군의회, 월정수당 10%와 국외여비 2720만원 반납

뉴스1

충북 옥천군의회 의원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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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영동=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의회와 영동군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국외여비와 월정수당 일부를 반납했다.

옥천군의회(의장 김외식)는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올해 공무 국외연수 여비를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주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려고 내린 결정이다.

옥천군의회는 2011년 이후 9년 연속 국외연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군의회는 오는 5월 예정인 2회 추경을 통해 의원 국외여비 등 4000만원을 삭감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에 처한 주민 지원 사업에 편성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옥천군의회 김외식 의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라며 "앞으로도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도 전체 의원들이 월정수당 10%를 반납하며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나섰다.

군의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전 의원이 3개월간 월정수당 10% 반납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애초 2020년도 본예산에 편성한 의원 국외여비 2720만원과 공무원 해외여비 2000만원도 1회 추경 때 반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 응원의 마음을 전하려고 전체 의원이 의견을 모았다.

윤석진 의장은 "지역사회 어려움이 있을 때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영동군의회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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