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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위, 원자력硏 세슘누출 시설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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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가 3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세슘 누출 시설을 현장 방문해 방사성물질 누출 사고 경위를 청취하고 관련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대전시의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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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구본환)는 3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세슘 누출 시설을 현장 방문하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자연증발시설 방사성물질(세슘) 방출사건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사고 경위를 청취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연구원 관계자로부터 방출 경위와 조치 계획을 설명받은 구본환 위원장은 "방사성물질 방출사건은 원자력연구원의 안전불감증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 동안 관련시설의 설계상 문제로 1만5000ℓ의 오염수가 덕진천, 관평천 등 인접한 하천으로 흘러들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 상황에 분노한다"며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의회는 지난 27일 제2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구본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물질 부실관리에 대한 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에 원자력연구원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한 바 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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