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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대구 제2미주병원서 또 58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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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수 총 133명으로 늘어나

같은 건물 쓰는 대실요양병원과 연관성 주목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또 무더기로 나왔다.

대구시는 30일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5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자정까지 제2미주병원에서는 75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이로써 이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 환자는 모두 133명으로 늘어났다.

조선일보

30일 추가로 41명의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 건물 앞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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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 중에는 정신병원 입원 환자가 127명으로 가장 많고, 간호사와 간병인 등 병원 종사자가 6명이다. 확진 환자 중 종사자 4명은 당초 병원 자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정신병원인 이 병원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달성군 다사읍의 제2미주병원(8~11층)은 코로나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대실요양병원에서 9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제2미주병원의 직원 72명과 입원 환자 286명 등 358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으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상자라 남아 있어 추가로 확진 환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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