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 법 어기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냐"
최강욱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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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은 아마 본인(윤석열 검찰총장)과 배우자가 (윤 총장의 장모보다) 더 먼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최 전 비서관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 본인이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저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서 지금 법을 어기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 문제들이 공수처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비서관은 "제가 기소된 당일에 낸 입장문에서 '이 사람을 제가 반드시 고발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던 점들은 명백한 위법 사실이 있기 때문에 했던 얘기이지, 그냥 감정에 빠져서 혹은 더 센 언어를 통해 그쪽 의지를 눌러야 될 다른 의도에 의해서 얘기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건 본인(윤 총장)이 아마 더 잘 알 것이다. 뭘 잘못했는지"라고 덧붙였다.
최 전 비서관은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시절 윤 총장과 관련된 제보를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윤 총장이 총장으로 지명되기 전 세간에 떠돌고 있는 지금의 얘기들이 알려지고 저희가 확인해 보고 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었겠죠"라며 "그렇지만 그걸 제가 여기서 있다, 없다 명확하게 말씀드리는 건 재직 중의 일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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