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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키움운용, 국내 최초 구독경제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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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어도비 등에 투자

소비 트렌드가 제품을 구매해서 소유하는 상품경제(commodity economy)에서 상품·서비스를 경험하는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로 전환되는 가운데, 구독경제 산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펀드가 등장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구독 비즈니스를 도입한 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뛰어나고 적정한 주가 수준을 가진 기업의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선일보

후루, 아마존, 디즈니, 애플티비 등 구독경제 관련 기업들. 구독경제란 일정 기간마다 비용(구독료)을 지불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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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펀드는 구독 비즈니스를 도입한 기업 중 초기 시스템∙설비 투자를 마치고 매출이 쌓이는 추세로 전환되어 수익성장률이 가속화되고 있는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한다. 예상 편입종목으로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소프트웨어를 구독모델로 제공하는 어도비(Adobe), ▲오피스365, Azure, Dynamics 365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구독모델을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독자에게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Netflix), ▲고가의 전자제품을 장기렌탈 구독모델로 제공하는 코웨이 등이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구독 비즈니스는 소비자 측면에는 짜임새 있는 소비를 계획할 수 있고, 공급자 측면에서도 예측 가능한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관심 받고 있는 분야”라며 “구독 비즈니스는 가입자수, 매출규모 등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미래 유망 산업군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시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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