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文대통령 "5월 중순 전후로 긴급지원금 지원되도록 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 대통령 발언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은 고용과 일자리"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정부는 4월 총선 직후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된다면 5월 중순 전후로 긴급지원금이 실제 국민들에게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뼈를 깎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2차 추경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은 고용과 일자리”라며 “긴급재난 지원금 100만원 외에 지자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과 산업강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약계층 생계지원 관련 사항을 보고받은 뒤 “사각지대가 끊임없이 존재한다”며 “특수고용직 범주를 파악하고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 등 사각지대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 “정부가 앞장서서 반드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불필요한 혼선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의 70%에 지급되는 것으로, 그 자체에 변화가 있다면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혼선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 대통령이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발언한 것을 들어 ‘전국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고려 대상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통 받는 국민에 대한 위로 말씀”이라며 “국민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재정당국의 여력을 봤을 때 (전국민에 지급하는 안은) 그렇게 유력한 안은 이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옥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