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시스] 이학권 기자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고구마 우량종순 총 3만주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 정읍시 제공).2020.03.3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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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위해 바이러스가 없는 우량종순 보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정읍농기센터는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3만 주의 우량종순을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품종은 국내육성품종인 풍원미, 호감미, 진율미, 단자미다.

농가당 최대 400주(품종당 200주)를 신청 할 수 있다.

고구마는 다년간 재배할 경우 발생하는 덩굴쪼김병 등의 병해와 바이러스 발생률이 높아져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번 공급하는 우량 종순은 병에 감염되지 않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무(無) 바이러스 상태로 조직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 배양묘다.

조직 배양묘는 일반묘에 비해 20% 이상 증수가 가능한데다 모양과 과피의 색이 우수하고 맛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농기센터 관계자는 "고구마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3~4년 단위로 종자 갱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조직배양묘 공급을 통해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정읍 고구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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