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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미세먼지 ‘풀풀’…인천시, 효성동·화수 화평동 집중관리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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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세먼지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계양구 효성동(붉은 선 안).|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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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효성동과 동구 화수·화평동 등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0개 구·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서면평가 등을 거쳐 계양구 효성동 0.54㎢와 동구 화수·화평동 0.38㎢ 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에서 미세먼지 집중관리지역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지역 지정 요건은 연간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치 미세먼지는 50㎍/㎡ 이하, 초미세먼지는 15㎍/㎡ 이하를 초과하는 지역이면서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 등 호흡기질환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곳이다.

계양구 효성동은 공업지역으로 인근에 주거지역이 있다. 이곳에는 대기오염원 배출시설이 35곳 있으며, 취약계층 이용시설도 35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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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계양구 효성동(붉은 선 안).|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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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화수·화평동 역시 공업지역으로, 대기오염원 배출시설 14곳에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20곳 있다.

인천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된 2곳을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취약시설 등은 국·시비를 지원받아 미세먼지 회피시설과 흡입매트, 스마트 에어샤워, 신호등 설치 등을 지역실정에 맞게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반면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도·점검 등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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