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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코로나 극복 기업들] LS그룹, 글로벌 전력인프라·스마트 에너지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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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미국 해상풍력발전단지 포설 [사진=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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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관계자가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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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LS그룹은 올해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전략을 수립해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ㆍ스마트에너지ㆍ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LS전선은 초고압ㆍ해저ㆍ초전도 케이블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에 활발히 투자하며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폴란드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ㆍ통산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본격화했다. 베트남에 전선 소재와 부스덕트, MV 케이블 투자도 확대한 상황이다. 중동ㆍ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도 냈다. LS전선은 지난해 11월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M.A.N International Contracting)사와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LS전선은 올해 3월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을 턴키(turn key)로 수주했다.


LS ELECTRIC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 기술력과 ICT를 적용한 융ㆍ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을 뜻한다. 앞서 LS ELECTRIC은 2018년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ESS 분야 북미 최대인 미국 파커 하니핀 EGT(Energy Grid Tie)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


LS ELECTRIC은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총 설비용량 93㎿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에 선정돼 지난해 6월 1848억원 규모의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LS ELECTRIC이 국내외에서 진행해 온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일본 모리오카시에 구축되는 50㎿급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수주하고, 약1130억원 규모의 EPC 계약도 체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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