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레이더P] 이근형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최강욱 "어차피 같은 목표, 서로 알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30일 열린민주당 관계자가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의 효자"라고 한 것에 대해 "그런 자식을 둔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총선 이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과 관련해 "합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상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열린민주당은) 저희(더불어민주당)하고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선 그 당(열린민주당)을 창당해서 끌고 가시는 분이나 또 그 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되신 분들이, 많은 분들이 저희 당에서 계시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간 분들, 또 저희 당에 공천 신청했다가 탈락된 분들"이라며 "저희 당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열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적자 혹은 서자'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이 어려울 때, 우리는 언제나 부모(더불어민주당)를 부양할 마음가짐이 있는 효자"라고 말한 한 바 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총선에 출마한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합당의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어차피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때(총선 이후) 가서 우리가 합당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지금 선거에 임한다' 이런 말씀은 말이 안 되는 소리 같다"며 "저희는 애초에 후보들을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당원이나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만들어진 당과 후보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뜻이 또 어떻게 모이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