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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TK 최대 격전지 대구 수성갑…김부겸·주호영, 오차 범위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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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서치앤리서치, 41.3%(김부겸) VS 38.3%(주호영)

KBS·한국·한국리서치, 37.3%(주호영) VS 32.1%(김부겸)

아시아경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오른쪽)이 2017년 6월 국회 바른정당 당 대표실을 찾아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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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4선 의원끼리 맞붙어 대구·경북(TK) 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은 여론조사 결과 마다 선두가 바뀌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28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41.3%를 기록해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38.3%)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재선 수성구청장 출신으로 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진훈 후보가 7.6%,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는 0.7%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26.8%, 통합당이 35.9%로 나타났다.


수성갑 현역 의원으로 현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 의원이 정당 지지율 보다 약 15%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수성을에서 내리 4선을 기록한 뒤 지역구를 옮겨 전략공천을 받은 주 의원은 정당 지지율과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주 의원 지지율은 37.3%, 김 의원은 32.1%로 집계됐다.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주 의원이 김 의원을 앞선 것이다.(표집틀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기타 후보’는 9.3%,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2.8%, ‘모름ㆍ무응답’은 18.6%였다.


연령대별로는 18세 이상 40대까지는 김 의원을, 50대 이상은 주 의원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무엇을 보고 후보를 선택했느냐 질문에 김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의 68.4%는 인물, 29.7%는 정당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 선택에는 소속 정당인 민주당보다 후보 자체가 더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반면 주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는 소속 정당 65.1%, 인물은 32.7%로 나타났다.


주 의원 지지에는 소속 정당인 통합당이 후보 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 후보와 한나라당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곽 후보 모두 보수 진영 인사들이어서 향후 야권 후보 단일화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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