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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리뷰] "내 선물을 받아줘 아이린 짱!" '타임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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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전선의 흥행을 시작으로 라스트오리진, 명일방주 그리고 카운터사이드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모바일 게임의 한 장르로 자리잡은 미소녀 수집형 RPG의 새로운 신작이 등장했다. 지난 26일 발매된 2차원 전략 RPG 타임리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스카이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타임리버스는 수려한 일러스트와 다양한 컨셉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미소녀 RPG 장르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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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연합, 신, 어둠 세 세력에 의해 혼란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미래로 이동한 주인공이 되어 50여명에 달하는 동료를 모아 전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각자 상성에 맞는 스킬을 발휘하거나 특정 파트너의 조합 스킬을 사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투는 턴제와 실시간 전투를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투에 돌입하면, 양 진영의 캐릭터(게이머)를 먼저 보여주고 선공과 후공이 결정되고, 캐릭터의 HP가 0이 될 경우 전투가 종료된다. 소환할 수 있는 유닛은 크게 근접, 원거리, 그리고 마법형으로 나뉘며, 총 12칸으로 나뉜 필드에 유닛을 배치하여 공격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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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어떤 캐릭터를 어디에 배치하는지가 매우 중요한데, 배치된 유닛은 동일 선상에서 가장 앞에 있는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고, 만약 적이 없다면 그대로 상대편 캐릭터를 공격한다. 이에 상대 캐릭터가 있는 선상에 유닛을 배치해 적의 공격을 막을 수도 있고, 내가 가진 캐릭터의 공격력이 강하다면 오히려 반대쪽에 힘을 줘 체력 깎기 싸움을 할 수도 있는 등 게이머의 전략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갈리게 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전투 필드에는 공격력 증가, 유닛 생명력 추가 등 총 4종의 특수 효과를 주는 필드가 등장하며, 전투 중간 공격을 무작위로 막는 장애물도 랜덤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자동으로 전투를 하는 것보다 게이머가 직접 유닛을 배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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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닛을 배치할 수 있는 타이밍이 별도로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전투를 진행할 경우 계속 유닛을 터치하며 기다릴 수 밖에 없고, 배치 기준이 직관적이지 않아 어떤 기준으로 유닛을 배치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힘든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여기에 캐릭터 조합에 따라 특수 스킬이 발동되거나 능력치가 상승하는 효과도 지니고 있는데, 로비 화면에 콘텐츠가 즐비하게 나열되어 있어 이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는 향후 패치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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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육성은 크게 레벨업과 호감도 향상으로 구분된다. 먼저 레벨업의 경우 게임을 진행하거나 이벤트를 통해 같은 캐릭터의 조각을 얻게 되면 이 조각을 소모하며, 레벨을 높일 수 있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호감도 향상의 경우 마이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로 캐릭터를 '방문'하면 호감도를 올리는 데이트를 할 수 있는데, 호감도를 3이상 달성하면 선물로 호감도를 높여야 한다. 이 선물은 총 4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등급이 높은 선물을 주면 호감도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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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호감도를 높인 캐릭터는 대사가 점점 바뀌는데, 겨울 찬바람 같이 쌀쌀맞던 말들이 점차 봄의 따스한 햇빛처럼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노라면 자연스레 캐릭터의 대사에 고개를 끄떡이게 만들 정도로 몰입감이 상당하다.

이 호감도 시스템은 남,여 캐릭터 구분 없이 높일 수 있으며, 호감도가 높아질수록 특수 스킬이나 능력치가 상승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게 되며, 데이트 횟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주력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함께 전투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인 루이스 시련의 경우 개인, 기억, 일상, 외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뉘어 있으며, 기억 조각, 다이아, 선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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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타임리버스는 수려한 캐릭터와 이를 육성하는 재미, 그리고 캐릭터의 성능보다는 게이머의 전략에따라 변하는 전투 결과와 수 많은 이벤트 던전 등 최근 등장한 미소녀 수집형 RPG 중에서도 수준급의 퀄리티를 지닌 게임이다.

더욱이 게임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상당히 높은 등급의 캐릭터도 쉽게 얻을 수 있는 만큼 미소녀 RPG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남들은 다 나오는데, 나만 안나오는” 상황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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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미소녀 RPG에 질린 이들이나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타임리버스는 적절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jun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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