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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광주 남구, 코로나19 스트레스·우울감 해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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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함 달랠 반려식물 키우기‧힐링 동영상 등 제공

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광주 남구청 청사(사진=광주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빠져 있는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심리 방역 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반려식물 키우기를 비롯해 힐링 동영상 관람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한 나만의 노하우 등을 공유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남구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 및 모임 금지 등 사회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중위소득 80% 이내인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등에 집에서 재배할 수 있는 콩나물 키트를 조만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26일 한 방역업체에서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부한 500만 원을 활용해 콩나물 키트와 재배용 콩을 대량 구매해 마음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콩나물 키우기 등 소일거리로 무료한 일상을 달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남구청은 이날부터 구청 홈페이지 및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관내 봄 풍경과 예술 작품 감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운동 따라 하기 등 동영상 시리즈를 제공한다.

여기에 양림동 펭귄마을과 사직 타워,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푸른길공원의 봄을 담은 야외 스케치 영상과 최근 양림미술관에서 열린 '주관적 변용' 출품작에 대한 작가 설명이 곁들여진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장애인을 비롯해 시설 이용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이젠 안녕, 바이러스' 등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방역 당국과 의료진 등 국민 모두가 두 달여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과 육체적으로도 힘들어할 시기"라며 "자칫 성급함으로 인해 더 큰 문제가 초래하지 않도록 심리 방역을 통해 몸과 마음의 위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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