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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고양병 홍정민 '지하고속도로' vs 김영환 '일자리 창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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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1대 총선 경기 고양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가 30일 각각 '일산-서울 대도심 지하 고속도로 건설'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
[홍정민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퇴근 시간 등 일산∼서울 간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일산-서울 대도심 지하 고속도로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사업 구간은 일산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IC 부근까지 이어지는 총 40㎞ 구간"이라며 "지하부에는 시속 100㎞까지 가능한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와 지상부에는 간선급행버스(BRT)·중앙버스차로 등 대중교통 중심 차로로 입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상과 지하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일산과 서울 사이의 만성적인 차량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대심도 지하는 지하실, 기초 설치 등에 활용되지 않는 한계 심도(약 40m)보다 깊은 깊이로,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노선 직선화가 가능해 간선 급행 교통시설 건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 자유로는 행주 나들목부터 이미 차량 정체가 시작되고,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고속도로의 진출입로가 방화대교 북로 교차로와 가양대교 1.5㎞ 이전 지점인 대덕동에서 연결돼 향후 자유로·강변북로의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상습정체 구역인 제2자유로 종점부에 대해서도 구룡사거리부터 월드컵로까지 지하도로를 입체화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같은 지역구의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는 이날 "일산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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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병 미래통합당 김영환 국회의원 후보가 30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0.3.30 nsh@yna.co.kr (끝)



김 후보는 이날 고양시의회에서 공약발표를 하면서 "일산에는 호수공원을 포함한 전원, 세계의 마이스(MICE)산업을 이끌어가는 킨텍스, 한류 메카가 될 CJ라이브시티 등이 있다"며 "이를 통해 질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일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 1조원 규모 CJ라이브시티 사업의 조속한 재개 ▲ 한류천 정비 자연친화형 환경 조성 ▲ 지역 내 대학병원급 6곳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시티 구축 ▲ 킨텍스 전시장을 MICE산업 중심거점으로 육성 ▲ 스마트 5G기반의 방송영상밸리 추진 등을 중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들 공약이 현실화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는 물론이고 경쟁력 강한 일산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산의 부동산 가격은 저평가돼 있고, 이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부동산 가격은 주민들의 생존권과 자존심으로 21대 의정 활동에서 일산의 부동산 가격을 올려 일산 주민들의 생존권과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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