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3배 늘고 연봉 전년대비 46% 증가
"글로벌 시장경쟁력 강화 주력한 것 고려"
구자균 LS일렉트릭(LS산전(010120)) 회장이 연봉으로 지난 한 해 40억3,700만원을 지급 받았다.
30일 공시한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자균 회장은 급여로 23억2,400만원, 상여로 17억600만원을 받았다. 구 회장이 지난해 받은 상여금은 전년의 6억2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그 결과 전체 연봉도 27억5,700만원을 받았던 2018년보다 46% 가량 올랐다.
LS일렉트릭은 이에 대해 “세전 이익을 비롯해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력 강화 등에 주력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남기원 부사장은 작년 연봉이 5억8,300만원, 신영식 상무는 5억3,000만원이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액 2조3,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조4,849억원 매출을 올린 전년에 비해 매출이 5.6% 감소한 결과다. LS일렉트릭 별도기준 매출은 1조 8,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줄었다. 회사 측은 ESS(차세대 전력망) 등 신사업 매출은 증가했지만 전력기기와 자동화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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