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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4.15 톡톡] 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새벽편지로 주민과 소통..포용국가 건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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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하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
다큐멘터리 감독 활동 '영화광'
새벽편지로 주민과 소통


※코로나19로 정국이 어수선하다. 하지만 4.15 총선은 다가온다. 결국 유권자들은 후보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파이낸셜뉴스는 딱딱한 '정치문법'에서 벗어나 후보자 개인에 초점을 맞춘 [4.15 톡톡] 인터뷰로 유권자와 후보자간 거리 좁히기를 시도했다. 후보의 취향, 정치적 소신, 왜 정치를 하려는 지 등 개인적 질문으로 후보들을 좀 더 가깝게 만나보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재선 의원 타이틀과 함께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이색 이력도 갖추고 있다. 그는 새벽마다 지역주민들에게 '새벽편지'를 쓰며 소통하고 있다. 포용국가 건설에 나선 김 후보와 카톡 대화를 나눠봤다. 사진=김민석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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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이색 이력을 갖춘 국회의원 후보자가 있다. 새벽마다 지역주민들에게 편지를 쓰는 세심한 감수성을 갖춘 정치인.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야기다.

그는 제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4.15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 20여년을 야인으로 지낸 뒤 영등포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다시 정치 무대에 올랐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뒤 그는 "민주당의 아들이 돌아왔다"며 벅찬 심정을 털어 놓기도 했다.

김 후보는 '포용국가 건설'을 목표로 선거캠프 이름도 '포용캠프'로 지었다. 민주당 내 대표적인 정책, 외교통답게 △온 국민 인생 3모작 통장 도입 △인공지능(AI)국제표준원 유치 △대방천 복원사업 △스마트실버빌딩 구축 등 20여개 지역공약을 내놨다.

어린 시절부터 사회문제와 남북관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창시절엔 수학 과목을 가장 어려워했지만 사회적 갈등과 정치 현안을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는 설명이다. 대학 자취 시절부터 40여년을 영등포에 살아온 '영등포 주민' 김민석과 카톡 일문일답을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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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요?
[김민석 후보] 제가 다큐멘터리 감독을 했을 정도로 영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2차 대전 치하의 가족애를 다룬 ‘인생은 아름다워’를 가장 좋아하구요. 최근에는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레버넌트’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정치를 떠나 20년 동안 야인으로 지냈던 저의 상황과 비슷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학창시절 가장 성적이 좋았던 과목과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은 무엇일까요?
[김민석 후보] 어린 시절부터 사회문제, 남북관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회의 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런 관심사와 관계 깊은 과목들은 성적이 좋았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수학이구요.

[기자]영등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한 곳 소개해주세요.
[김민석 후보] 대학 자취 시절부터 어느덧 40여년을 영등포에서 살았습니다. 영등포 어느 장소든 옛 향수가 있고, 좋아합니다. 그 중에 꼭 하나를 꼽자면 ‘밤동산’입니다. 밤동산 사람들의 모습과 운치가 주는 치명적인 매력 때문에 저는 밤동산을 좋아합니다.

[기자]페이스북에 올리시는 새벽편지가 화제입니다. 새벽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뭘까요?
[김민석 후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역주민들을 한 분, 한 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쉽지 않다보니 편지를 통해서라도 위로와 응원을 전해드리고 싶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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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국회는 개인보다 당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 소신과 당론이 충돌할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김민석 후보] 당론에 공식적으로 따르되 적극 설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정치적 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자신있습니다.

[기자]국회의원을 하면 돈과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가족과 보낼 시간도 줄어들지요. 힘든 것이 많은 의원직, 왜 하려 하시나요?
[김민석 후보] 개인적인 생활은 줄어들겠지만 민족과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바탕입니다. 꾸준히 준비했습니다. 잘 해낼 수 있습니다.

[기자]정치는 체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 평소 차 이동보다는 걷기를 더 좋아합니다. 하루에 기본적으로 4시간 이상씩 걸으며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기자]정치를 시작하고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요?
[김민석 후보] 두가지 다 인간관계입니다. 과분하지만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인간적인 소통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미안한 것은 가족입니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기자]당선 뒤 제일 먼저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김민석 후보] 선거기간 중 약속한 많은 일들의 실현을 위한 주민협의를 바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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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당선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을 강조했다. 사진=김민석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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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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