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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동남아 1위 오픈마켓 `큐텐`…해외직구 안심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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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주문한 물건이 제대로 우리집까지 배송될 수 있을까. 내가 결제한 금액은 제대로 판매자에게 전달이 될까. 안심하고 주문한 거래가 과연 최저가일까.

직구족의 고민은 현실적이다. 물건을 직접 보고 사는 것도 아니고 국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통해 주문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고민 없이 믿고 주문할 수 있는 직구 플랫폼 큐텐이 직구족 사이에서 화제다. 배송을 확실하게 해주는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큐텐은 글로벌 물류 전문회사 큐익스프레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특화된 해외 배송을 보장한다.

30일 큐텐 관계자는 "큐텐은 국제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통해 직접 배송을 해준다"면서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만큼 샤오미 전자제품이나 홍콩을 통해 구매하는 에어팟 등 국내에 물량이 부족한 중화권 물품은 최저가로 직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지만 큐텐은 사실 한국 기업이다. 과거 지마켓을 만든 구영배 대표(사진)가 싱가포르에서 창업했고, 지금도 플랫폼을 개발하고 기획·운영하는 대다수 직원은 서울 강남 사무소에 있다. 현재 회원 수 350만명으로 싱가포르에서 업계 1위(연간 약 6억싱가포르달러 거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오픈마켓이고, 2018년 이베이에 매각한 큐텐재팬은 일본 내 3~4위까지 올려놨었다.

큐텐은 한류 상품의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약 12만명의 판매자 중 한국인은 4000명(3%) 정도 되는데, 한국 상품이 18%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뷰티 카테고리의 30%는 한국 상품"이라며 "한국 셀러 중 100여 명이 월 수출액 10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큐텐은 수출 경험이 없는 판매자를 위해 한국인 담당 MD를 따로 두고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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