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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경기도, 확진자 중 절반 "해외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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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온라인 생중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전문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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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1주일(23~29일) 도내 신규 확진자는 129명으로 이 가운데 45%인 58명이 해외 유입자였다"고 밝혔다.

이중에서도 30명(51.7%)은 미국발 확진자로 파악됐다. 지난 16~22일 도내 확진자 144명 중 해외 유입 요인이 16.7%(24명)였던 것에 비해 2.96배 높아진 것이다.

임 단장은 “최근 유럽과 북미뿐 아니라 남미,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의 확진자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파주, 안산 등 2곳에 국제치료센터를 개소해 현재 경기도민 39명이 입소했다. 이 숫자를 합치면 해외 입국 확진자는 더 많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부터 미국·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행한다. 전용 공항버스는 10개 노선으로 인천공항 탑승자를 도내 15개 거점 정류소로 이송한다.

거점 정류소에서 하차한 이용자는 시군이 제공한 관용차, 콜밴 등 연계 교통수단 85대를 활용해 귀가하게 된다. 도는 이용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후, 배치시간 및 노선을 보완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은 검역을 충실히 받아주시기 바라며,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반드시 바로 집으로 귀가해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11명이 증가한 466명(전국 9661명)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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