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앞줄 오른쪽)가 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Project LOOP' 협약식에서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계효석 LAR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김수지 수퍼빈 팀장, 한동귀 리벨롭 대표, 강성찬 금호섬유공업 부대표, 이은애 롯데케미칼 수석, 김정빈 수퍼빈 대표, (앞줄 왼쪽)김경환 비욘드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롯데케미칼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친환경 프로젝트 'Project LOOP' 개시…"사회적 가치 제고 일조할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롯데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수거문화 개선과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 구축을 위해 7개 업체와 손잡고 친환경 프로젝트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19층에서 임팩트스퀘어, 수퍼빈, 금호섬유공업, 한국섬유개발원, LAR, 비욘드, 리벨롭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친환경 프로젝트인 'Project LOOP'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Project LOOP'는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이 추진한 친환경 프로젝트다.

업체별로는 롯데케미칼과 임팩트스퀘어가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코디네이션을 맡고 로봇 개발 업체 수퍼빈이 폐페트병 자동 수거기기인 '네프론'을 설치한다. 폐페트병 분쇄 및 제조는 금호섬유공업이 역할을 담당하고 폐플라스틱 활용을 위한 섬유 원사 제작은 한국섬유개발원이, 재활용 섬유 원사를 활용한 소셜 벤처 제품 제작을 LAR, 비욘드, 리벨롭에서 각각 맡을 예정이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Project LOOP'를 통해 올해 7월까지 총 10톤의 폐페트병을 수거한다고 목표했다. 수거된 폐페트병을 활용해 원사와 원단을 만들고 친환경 소재의 신발 및 의류, 가방 등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롯데마트에 폐PET병 회수장비인 '네프론'을 올해 1월부터 각 2대씩 총 6대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친환경 프로젝트 'Project LOOP' 구조도. /롯데케미칼 제공

한편 롯데케미칼은 그룹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3대 중점 실천 과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모든 사업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실천 과제를 실행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 모여 만든 의미 있는 첫번째 발돋움이다"며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이사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싶은 스타트업 회사가 많다"며 "롯데케미칼이라는 대기업에서 이런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줘 한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kun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