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코로나 고통 함께 이겨내요" LG생활건강 80억규모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사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80억원 상당 지원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30일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에 72억원 상당 물품을 기부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전국 대리점에 직원 인건비 약 8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물품에는 치약·칫솔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화장품·음료 등이 포함된다. LG생활건강은 3월 한 달간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소독제품, 휴대용 세면도구, 생수 등을 무상 공급했다. 또 전국 650여 곳 노인돌봄기관에 생필품과 화장품을 기증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병행한다.

협력사에는 직원 인건비 8억원을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이달 초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 가맹점 500여 곳에 대해 3월 월세 50%를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리점(방문판매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4일에는 전국 생활용품대리점주 모임인 '낙우회'가 대구·경북 지역 대리점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LG생활건강은 중국 우한 교민 입소 당시에도 생활용품 지원에 나섰다. 또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10억원 상당 손 세정제를 기부한 바 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