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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대표보다 월급 더 받는 부장…기아차 '판매왕' 작년 연봉 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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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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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그레이트마스터' 박광주 대치갤러리지점 영업부장. /사진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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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에서 ‘전국 판매 우수자(판매왕)’에 이름을 올린 박광주 대치갤러리지점 영업부장이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화제에 올랐다. 최근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박한우 전 사장을 제외하고 기아차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30일 기아차가 공시한 ‘2019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장은 지난해 보수로 10억9800만원을 받았다.

박 부장의 보수는 개인별 판매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변동급인 판매수당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판매수당을 포함한 급여가 10억7200만원이었다. 여기에 정기상여금, 명절·휴가상여금 등을 합쳐 2600만원을 받았다.

박 부장이 지난해 한 해 동안 379대의 차를 팔았다. 1994년 입사해 매년 연평균 340여대의 신차를 팔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처음으로 누적 판매 8만대를 달성해 '그레이트 마스터'로 포상을 받은 바 있다. 박 부장은 2018년에도 10억76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기아차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박 전 사장이었다. 박 전 사장은 급여 9억1200만원에 상여 2억7000만원을 합쳐 11억8200만원을 받았다.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과 주우정 재경본부장(전무)는 지난해 각각 7억9600만원, 5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유영호 기자 y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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