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해 수리 모델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 개발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당뇨병 유병률은 11.9%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관리율은 전국 대비 낮은 편이다.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심각한 합병증 유발 등 관리와 완치가 어렵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시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발병 전 단계부터 예방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는 부산대병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경제진흥원과 협업해 4월부터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당뇨병 발병 위험 대상자의 혈당측정수치, 건강상태, 식습관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교육과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해 지역의 당뇨병 유병률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시는 이 사업에 3년간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한다. 2021년까지 수리적 분석을 통한 당뇨병 발병 원인 예측 모델과 예방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2년에는 병원검진센터 및 지역 보건소를 통해 시민 대상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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