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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산 호수공원, 지하수 공급으로 수질 개선 및 악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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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과 비용 면에서 가장 적합한 판단

뉴스1

청명한 하늘도 호수에 얼굴을 담그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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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 호수공원이 고질적인 수질과 악취 등 녹조가 뒤덮여 시민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공원이 최근 지하수로 담수해 깨끗한 공원으로 변했다.

이완섭 전 서산시장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서산 호수공원이 지하수로 담수해 깨끗해졌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에 새로운 한주를 맞으며 아침 일찍 호수공원을 찾았다”고 썼다

이 전 시장은 “시장으로 재직 당시에 호수공원 수질 개선을 위해 많이 고민하며 수시로 직원들과 현장을 살펴보던 때가 떠올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호수공원은 2008년 조성 이후 많은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명소였으나 시에서는 수질개선과 악취제거를 위해 약품처리 등 매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양대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오는 농업용수로 담수하다 보니 질소와 인의 함유량이 많아 녹조와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성 당시 완전히 파내지 못한 담수 공간 밑바닥의 똥 방죽 흙도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됐다는 것.

이어 “그래서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비용이 좀 들더라도 바닥을 걷어내고 새로운 흙과 자갈, 모래로 채우고 담수하는 물은 관정을 뚫어 나오는 지하수로 대체해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담수 공간 밑바닥 공사는 비용 과다 문제로 추진을 보류하고 대신 지하수로 담수하는 방안만 추진하게 됐다.

결국 2018년 예산에 1억 5000만원을 책정해 관정 3공을 뚫을 수 있게 했고 이후 공사가 완료되어 최근에 지하수 담수가 이뤄지게 됐다.

그러면서 “수고해주신 공무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더욱 힘차 보였다”며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휴식과 레저와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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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호수공원이 바닥까지 훤히 보여 데칼코마니 모습으로 달라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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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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