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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진에어, B777 중대형 여객기 화물기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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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입 업체 지원 및 경영위기 속 신규 수익 창출

동아일보

진에어 B777-200ER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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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중대형 기종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B777-200ER을 운용하는 업체는 진에어가 유일하다.

진에어에 따르면 B777-200ER 여객기는 다음 달 13일까지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화물기로 투입된다. 여객기 하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원단과 의류, 전기 및 전자 부품류 등 화물이 총 6회에 걸쳐 운송될 예정이다. 해당 기종이 운반할 수 있는 화물 규모는 약 15톤이다.

이번 특별기 투입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 축소 영향으로 항공 화물 운송이 필요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을 돕는 동시에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추진됐다고 전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용한 모든 수익원을 발굴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대표이사 50%, 전무급 40%, 상무급 30% 등 임원진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유급 순환 휴직 및 희망휴직제도를 운영해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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