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무단이탈 신천지 女교육생이 남긴 커피 마셨지만…펜션 부부 '음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지난 26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인 사회복무연수센터를 무단으로 이탈한 신천지 교육생 확진자 A씨(26·여)가 1시간 여 만에 의료진에게 발견돼 센터로 돌아가고 있다.(뉴스1 DB).2020.3.30/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은=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보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무단으로 이탈한 확진자와 접촉했던 주민 2명이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보은군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인 보은군 장안면 사회복무연수센터 인근 펜션 주인 부부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지난 26일 생활치료센터를 몰래 빠져나온 신천지 교육생 확진자 A씨(26·여)와 밀접 접촉한 것이 확인돼 접촉자 검사를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20분쯤 생활치료센터를 무단으로 이탈해 사회복무연수원 인근 마을을 1시간 정도 배회하다가 의료진에게 발견됐다.

이 1시간여 동안 A씨는 사회복무연수원 아래에 있는 펜션에 들러 주인인 B씨(76) 부부가 타 준 커피를 마시고 대화까지 나눴다.

당시 부부는 A씨가 생활치료센터를 빠져나온 확진자라는 사실을 모른채 접촉했다. 특히 B씨의 아내는 그가 남긴 커피를 먹기까지 해 감염 우려가 컸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 경찰 경비 인력도 증원하고 경비시스템도 다시 정비했다.
sedam_081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