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사진) GS리테일(007070)의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14억6700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약 52.8%가 늘어난 수치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9억2800만원, 상여 5억3900만원 등 총 14억6700만원을 수령했다. 2018년에는 급여(9억600만원)만 받았으나, 지난해엔 상여금이 더해져 보수가 5억6100만원이 늘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은 "2018년 매출이 8조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세후이익도 1323억원으로 15% 개선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위기 극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신사업 발굴 등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급여 6억4600만원, 상여 1억8900만원 등 총 8억3500만원을 받았다. 조 사장 역시 2018년 편의점 GS25의 매출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억대 상여금을 수령했다.

김은영 기자(key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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