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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성숙 네이버 대표, 작년 보수 30억…카카오 조수용 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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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GIO 12억 vs 김범수 의장 5억 미만으로 공시 안돼

뉴시스

▲한성숙 네이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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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최근 3년 연임에 성공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총 3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 카카오에서는 조수용 공동대표가 가장 많은 21억원을 챙겼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원을 수령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은 올해도 보수가 5억 미만임에 따라 수치가 공시되지 않았다.

30일 2019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급여 12억원, 상여 16억8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9억8400만원을 한성숙 대표에게 지급했다. 전년의 보수 27억7100만원보다 1년새 2억1300만원 늘었다.

네이버 측은 "한 대표가 네이버 앱의 단계적 전환, 스마트스토어 리브랜딩 등 회사의 주요 서비스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창작자 보상 강화를 통해 UGC/동영상 서비스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콘텐츠 및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를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해진 GIO는 12억3700만원을 작년 보수로 받아 네이버 임직원 보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대표에 이어 최인혁 COO(13억3300만원) 채선주 CCO(13억2800만원) 박상진 CFO(13억500만원) 등 순으로 작년에 보수를 많이 받았다.

카카오는 작년에 조수용 공동대표에게 급여 7억5100만원, 상여 59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행사이익 13억39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1억4900만원의 보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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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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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이는 임지훈(24억2200만원) 전 대표이사이자 현 고문이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카카오 임직원 가운데 2번째로 보수를 많이 받았다.

카카오 측은 조 대표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에 대해 "재직시 회사의 장기적 성장가치 제고를 위해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얻은 차액으로 행사가격(8만5350원)과 당시 주가(13만원)와의 차이에 행사수량(3만주)을 곱해 산출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여민수 공동대표는 작년 보수가 5억원 미만임에 따라 수치가 공시되지 않았다.

아울러 작년 말 기준 네이버 임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5.29년, 1인당 평균 급여는 8455만원이다. 같은 기준으로 카카오의 임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4.9년, 1인당 평균 급여는 800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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