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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작년 보수 45억…통신사 '연봉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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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0억↑…LGU+ 하현회 21.6억 vs KT 황창규 14.4억

직원 1人 평균급여…SKT 1.16억>KT 8500만>LGU+ 8000만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황창규(오른쪽부터)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박정호 SKT 사장이 지난해 11월29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 센터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간담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 2019.11.29.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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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45억원을 넘게 받으며 이동통신 3사 수장 가운데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21억원, 황창규 KT 전 회장 14억원 순으로 많았다.

30일 이동통신사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작년 보수로 45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13억원 ▲상여 32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이다. 전년에 올린 총보수 35억600만원에 비해 10억2500만원 늘었다.

SK텔레콤 측은 "박 사장이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뉴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하는 등 중장기적 기업 가치 창출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점을 고려해 경영 성과급을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퇴임한 KT 황창규 전 회장은 급여 5억7300만원, 상여 8억5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4억42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전년의 14억49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KT 측은 "황 전 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AI 사업영역 확대와 미래기술 개발 및 인프라 혁신, B2B/미래사업 분야의 규모 있는 성장 등 성장형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변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성과급을 지급했다"면서 "성과급에는 장기성과급으로서 개인에게 지급된 주식수를 당시 주가로 산출한 금액이 포함됐다"라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급여 15억3700만원, 상여 6억2600만원 등 지난해 총 21억6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유플러스 측은 "하 부회장은 2018년 매출 9조3000억, 영업이익 7300억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직원 평균 연봉도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작년 말 기준 통신사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SK텔레콤 1억1600만원 ▲KT 8500만원 ▲LG유플러스 800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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