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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영등포구, 긴급 추경…소상공인 최대 3천만원 무이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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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6808억 편성

뉴스1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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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영등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냉각된 소비심리와 지역경제 위축에 대비하고, 구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한 비상대책으로서 추경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며 "규모는 본예산 대비 105억원 증가한 총 6808억원"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극복, 일자리 창출 등에 총 36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중소기업육성기금 전출금 30억8000만 원을 편성, 코로나19로 급격히 소비가 위축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0만 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조치, 상호명 노출로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 4억 원을 편성, 업체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휴원으로 원아수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124개소 지원 예산 1억2000만 원과,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창출 예산 7700만 원, 주민복지시설 운영비 보전 예산 1억4000만 원도 편성했다.

또한 구는 자녀돌봄과 자가격리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 생활안정을 위해 총 2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무급 가족돌봄 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에게 돌봄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4억 원을 편성했다. 이로써 1인당 5일 이내에서 생활비 최대 2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Δ코로나19 입원․치료자 생활비 지원 예산(13억 원) Δ보육시설 이용 아동 중 가정 양육으로 전환된 아동 지원 예산(7억9000만 원) 등도 편성했다.

방역체계 강화에도 총 8억600만 원을 투입한다. 구는 동 자율방역단 지원을 위한 방역소독 사업에 8300만 원을 투입해 지역사회 기초 방역망을 튼튼하게 관리한다. 또한 의료기관 관리 및 의약품 안전관리 사업과 보건소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방역물품 추가 구입 예산으로 편성한 7억2300만 원은 공공 방역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27일 구의회에 제출됐으며,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간 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긴급 추경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이 민생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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