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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로나 폐쇄중 암스테르담 박물관서 반 고흐 작품 도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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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도둑 급습해 반 고흐 ‘Spring Garden’ 훔쳐가

한겨레

코로나19로 문을 닫고 있던 암스테르담의 싱어 로렌 박물관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한점이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싱어 로렌 박물관에 30일(현지시각) 밤사이에 도둑이 급습해 반 고흐의 작품 ‘봄 정원’(Spring Garden)이 이날 새벽 도난당했다고 네덜란드 뉴스통신사 가 30일 보도했다. 이 그림의 시장래가격이 얼마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의 흐로닝언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던 작품으로 싱어 로렌 박물관에 전시 대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AP) 통신은 박물관 책임자 에버트 반 오스가 “충격적이고 슬픈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고, 경찰이 도둑을 뒤쫓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박물관은 미국인 예술가 부부 윌리엄 헨리 싱어와 그의 아내 안나가 소장한 작품 컬렉션을 전시하는 곳으로, 코로나19로 임시 폐쇄되기 직전까지 화가 얀 투롭에서 몬드리안에 걸쳐 여러 작품들을 ‘영혼의 거울’이라는 타이틀로 전시하고 있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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