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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고양시-요양시설 핫라인 구축…이동검체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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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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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일찍부터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해왔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여기저기서 발생하자 이런 사례가 방역당국의 정책모델로 떠올랐다.

고양시는 정부 지침이 내려오기 전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감염관리자를 의무 지정하고 보건소와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유증상자에 대한 현장방문 검체반도 가동 중이다,

현재 고양에는 요양병원이 31개, 정신병원은 6개소가 있다. 31개 요양병원은 총 5171개 병상을 갖추고 입소자가 1279명-종사자는 497명이다. 6개 정신병원은 총 1183개 병상을 갖췄다. 177개 노인요양시설에는 입소자 5764명, 종사자 3829명이 근무하고 있다.

고양시는 작년에 연구용역을 통해 노인의료복지시설의 감염병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감염관리 매뉴얼을 활용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감염관리자를 지정했다. 특히 3월9일 노인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50개), 정신의료기관(14개) 등에 대해 감염관리자를 지정하고 역할을 부여했다.

감염관리자는 보건소와 핫라인을 유지하며 △출근 전 종사자 호흡기 증상 여부 및 발열체크 △증상자 발견 시 업무배제 및 감염경로 차단 △증상자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 △입소자 중 증상 발현자, 별도 공간에 격리조치 후 보건소 이동 검체반 연계 △종사자 퇴근 후 자가격리 수준의 외출 자제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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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요양시설 핫라인 구축…전수조사 실시.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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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내 노인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에 대해 2월20일 이후 입소자를 전수조사하고, 효과적인 취약계층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요양병원 338명-요양시설 104명 등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 25일에는 요양시설 종사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수첩 2만5000부를 제작, 배부했다.

고양시는 요양병원 및 시설 현장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현장대응 TF팀도 구성했다. 확진자 발생 대응과정은 대략 선제적관리→환자발생→즉각대응→환자선별→격리치료 단계로 요약된다.

현장대응 TF팀은 보건소장을 현장대응반장으로 경기도 즉각대응팀과 고양시 재난대책본부가 공조해 5개 반(현장조사반, 환자분류반, 이송반, 방역소독반, 행정지원반)을 운영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30일 “고양시는 화상진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방역활동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왔다”며 “앞으로 해외 귀국자와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요양시설 등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해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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