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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금요일은 외식, 토요일은 야식, 수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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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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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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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요일별 평균 배달주문 건수 및 액수/자료=국가데이터지도. 2019년 10월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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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중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요일은 언제일까. 정답은 일요일이다. 그런데 수요일도 일요일 못지않게 주문건수가 많았다. 또 평균 주문액은 토요일이 가장 높아 배경이 주목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국가데이터 지도에 따르면, 통신플랫폼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배달호출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배달정보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주일간 가장 배달이 활성화된 요일은 일요일로 전체 75만건중 11만 7636건이었다. 요일별 평균인 10만 7069건보다 1만건정도 더 많은 주문이 이뤄졌다. 이는 일요일에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요일 일요일 수준 높아...불금엔 외식하는 듯


예상처럼 월요일은 배달건수가 8만 5194건으로 가장 낮았다. 의외의 결과가 바로 수요일인데 11만 6035건으로 일요일과 불과 1000여건 정도 밖에 차이가 없을 정도로 주문이 많았다. 이와관련 수요일은 주중반이자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삼아 배달음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요일의 경우 주문이 10만 1091건으로 평균에도 못미쳤다. 이는 금요일의 경우 직장동료, 친구, 연인들과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달 서비스의 수요가 가장 활발한 날이 일요일이었다면, 가장 많은 돈을 쓰는 요일은 토요일로 나타난 것도 흥미롭다. 배달 1건 당 2만3570원으로, 일평균인 2만 2711원 보다 약 800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량은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더 비싼 음식을 주문한 이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에대해 배달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주문 데이터는 특정 스포츠이벤트나 휴일이 끼어있을 경우 변동성이 있는 만큼 좀더 장기적인 추이를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토요일의 경우 아무래도 늦게 잠드는 이들이 많고 단순 식사류보다는 단가가 높은 야식 세트메뉴 주문이 많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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