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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울산 아동 양육가구·저소득층에 414억 소비쿠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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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에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25. b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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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동 양육가구와 저소득층에 총 414억 규모의 소비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먼저 3월 말 현재 아동수당을 지급 받는 만 7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원한다.

총예산은 268억원이며, 지원 대상은 6만7000여 명이다.

시는 4월 중 신속·정확한 집행과 시민 편의를 위해 대상자의 90% 이상이 보유한 전자바우처(정부가 수요자에게 전자시스템을 통해 지원하는 쿠폰)로 지급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고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는 4월 6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지급된 포인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동일한 효과를 내도록 울산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대형전자 판매점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시에서는 4월 초 관련 내용을 대상 가구에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4월 안으로 한시적 생활지원 소비 쿠폰을 지급한다.

시는 정부 추경을 통해 국비 146억원을 확보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 대상자 3만4000여 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급액은 수급 자격과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다.

소비 쿠폰은 울산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를 제외한 IC카드 결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와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급 금액은 4월~7월까지 4개월분을 합해 생계·의료 급여 해당자는 1인 가구 52만원, 4인 가구 140만원이다. 주거·교육·차상위 해당자는 1인 가구 총 40만원, 4인 가구 108만원이다.

다만 자격에 따른 중복 지급은 제한된다.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대상자가 거주하는 읍·면·동에서 지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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