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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4·15격전지]'盧 비서관' 이형석 vs 'DJ 비서관' 최경환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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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을, 8명 후보등록 격전 예고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북구을 후보자. (왼쪽 위부터)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경환 민생당, 황순영 정의당, 윤민호 민중당, (왼쪽 아래부터)이재욱 국가혁명배당금당, 강휘중 기독자유통일당, 노남수 무소속, 김원갑 무소속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20.3.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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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북구을 선거구는 총 8명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경환 민생당 후보의 20대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에 주목하고 있다.

20대 총선 당시 두 후보의 대결에서 최경환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다.

최경환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68.6%의 투표율을 기록, 44.14%의 지지를 얻은 이형석 후보를 눌렀었다.

당시 최경환 후보는 국민의당 녹색바람과 함께 'DJ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타이틀로 지역 민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공보수석실 행정관과 공보기획비서관을 지냈고, 김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비서관까지 지냈기 때문이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에다 북구을 선거구가 민생당 조직이 가장 탄탄하게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환 후보의 재선 도전에 가장 큰 도전자는 민주당의 이형석 후보다.

이형석 후보는 8대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2007년 10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을 지냈다.

또 2012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탄생을 위해 광주에서 앞장서기도 했다.

지역 기반도 탄탄하게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20대 총선에서도 접전을 펼쳤던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두 후보가 치열하게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지만 20대 총선 당시 녹색바람을 일으켰던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으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친 만큼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나온 잡음으로 이번 선거 판세를 안갯속으로 빠뜨린 상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광주 북구을의 경우 두 비서관의 리턴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 모두 탄탄한 지역 기반 등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다른 후보들도 지역 일꾼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 2명과 함께 광주 북구을에는 황순영 정의당 후보(54), 윤민호 민중당 후보(49), 이재욱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55), 강휘중 기독자유통일당 후보(37), 노남수 무소속 후보(50)와 김원갑 무소속 후보(59)도 출마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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