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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BNK금융, 중소기업·소상공인에 22조 규모 긴급 패키지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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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중소상공인에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시행

신규대출 확대, 대출 만기연장, 분할상환유예, 이자납부유예 등 총 22조원 금융 지원

부산CBS 강동수 기자

노컷뉴스

BNK금융그룹은 총 2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패키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진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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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총 22조원 규모의 전방위 금융 지원에 나선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4월 1일부터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대출지원과 대출이자 유예 등 중소기업 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패키지 형태로 구성했다.

우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총 83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용등급이 1~3등급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300억원에 달하는 신규대출을 업체당 3000만원까지 1.5%의 초저금리로 지원한다. 또,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도 시행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총 19조 7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서는 영업점장 전결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간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1조 1000억원 규모의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간 상환을 유예한다.

매출액 5억 원 이하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대출이자 납부 유예를 신청할 경우 총 최장 6개월간 이자 납부를 유예해 줄 계획이다.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도 실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신규 대출이나 기한연장 시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속도감 있는 지원을 위해 심사기준과 절차를 대폭 완화하고, 본부 심사부서 내 코로나19 전담심사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상담과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 및 신속지원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모바일뱅킹 앱을 활용한 비대면 대출 상담 신청과 영업점 방문 예약제를 적극 활용해 영업점 창구 혼잡으로 인한 대기시간 장기화를 방지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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