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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영동사랑상품권 4월부터 10% 할인 판매…35억 추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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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 기대

뉴스1

충북 영동군이 발행한 영동사랑상품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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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동사랑상품권을 4월부터 10% 할인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영동사랑상품권은 오직 영동군 일원에서만 유통할 수 있는 유가증권이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에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해 영동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상향 조정하고 다음 달부터 판매한다.

충북도 특별조정교부금 지원과 국비 지원에 따른 행정처리도 진행 중이다.

앞서 군은 지난 11일 영동군의회 278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영동군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할인 판매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한 조례에는 재난·재해, 비상경제 상황 발생 등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한시적으로 액면 금액의 10% 범위에서 상품권을 할인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0일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4월부터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다만, 기존과 같이 할인 판매에 따른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 때 철저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고, 구매 한도도 액면금액 기준 월 50만원으로 제한한다.

군은 올해 초 발행분 20억원 소진과 할인 판매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우선 추가로 35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의 각종 생활 지원사업으로 지역상품권 지급 방안이 논의됨에 따라 사업 규모와 소요량을 산정해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상황인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인 만큼 많은 군민이 영동사랑상품권을 애용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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