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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남지역 창업 영농인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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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애로는 노동력부족, 투자자금 부족, 농지구입

뉴시스

[진주=뉴시스] 경남 창업농 만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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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지역에서 창업한 농업인들의 전반적인 영농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31일 최근 증가하는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영농으로 창업한 농업인 116명을 대상으로 창업만족도와 창업할 때 애로사항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농 유형은 경영자의 육성관계에 따라 '승계창농'과 취농자의 노력에 의한 '신규창농'으로 구분했다. 재배면적은 승계창농(6492평)이 신규창농(3026평) 대비 11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영농 만족도(3.42~3.54점·5점 기준)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20.0%), 삶의 가치 충족(18.9%), 직장 스트레스로부터 해방(13.5%), 가업승계(13.0%), 안정적인 소득(10.8%) 순으로 조사됐다.

창업 시 어려운 점으로는 농업경영 측면에서는 노동력 부족, 투자자금 부족, 농지 구입 등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생활측면에서는 힘든 노동, 교통·의료·문화 등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일상생활 불편을 꼽았다.

특히 신규창농의 경우 농지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모·형제 간 갈등(2.13~2.53점)이나 마을 사람들과 인간관계 어려움(2.48~2.64점)은 리커트 5점 척도(Likert scale) 기준 보통(3점) 이하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을 정착지로 선택한 이유는 ‘고향이거나 고향 인근이라서’라는 비율이 29~39.2%로 가장 높았으며 ‘농지가 있어서’, ‘자연환경이 좋아서’, ‘재배 작물의 주산지역이라서’, ‘도시접근성이 좋아서’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창업농들은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주로 농촌진흥기관과 인터넷, 주변 농가를 통해 수집하고 있었다.

도농기원 박길석 경영정보담당은 “창업농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인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유지하면서 고향마케팅을 활용해 창업농을 유치하고 농지취득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컨설팅과 함께 성공적인 정착사례 등을 조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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