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S&T모티브 "임직원 단합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월 말 마스크, 손소독제 비치···사내 출입 인원 보호 위한 연락망 가동

경미한 의심환자 검사 비용 전액 지원···점심 땐 시간대별 거리두기 이행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S&T모티브가 전 임직원의 단합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미리 준비하는 선제적인 대응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이행한다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직원의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 때문이다.

31일 S&T모티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월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부터 확산 조짐을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발열 확인, 손소독제 및 마스크 준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사내 안전과 보건을 담당하는 환경안전팀은 손소독제 및 마스크, 체온계 구입을 위해 인근 약국이나 의료기기 판매처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구입했다. 이는 경영진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앞서 경영진은 “부산 지역에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게 준비된 손소독제는 각 건물에 비치됐고 마스크도 직원들에게 배포됐다. 매일 아침 출근 시간 마다 각 건물에서 발열 확인을 하며 직원 안전을 챙겼고 주말 사내 방역도 실시했다.

특히 임직원 760여 명과 사내 협력업체 840여 명 등 총 1,600여 명의 사내 출입 인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 본부장, 팀장, 공장 현장 관리자 및 협력업체 사장 등을 모두 포함한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비상 연락망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누구 하나라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팀장 보고를 통해 대표이사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당 인원의 자가격리 및 증상관찰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는 부산 본사뿐만 아니라 양산, 창원, 보령, 인천공장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각 공장별 방역 진행 여부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S&T모티브는 부산 지역에 확진자가 나오자 임직원들이 더욱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현수막을 전 공장에 부착하고 전 건물에 주요 예방사항이 기재된 배너들을 비치했다. 사내 인트라넷망 게시판에 주요 예방사항을 게시하고 출·퇴근 시간 전후로 모든 PC 팝업창을 통해 예방사항을 안내토록 했다. 또 건물 입구마다 설치된 모니터로 정부에서 제공된 코로나19 국민 행동수칙 영상이 반복적으로 나오도록 조치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 영상도 자체 제작해 틀고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 ‘S&T TV’와 페이스북 S&T모티브 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점심식사는 사내식당 방역 및 시간대별 식사 일정 체계 수립 등을 위해 2주간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 다시 사내식당 개방 후 각 팀별로 정해진 시간에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를 사용한 뒤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1테이블 2인이 정면을 보고 착석해 식사하도록 하는 등 사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공동체 생활에서 예방을 강화했다.

또 유증상자 관리를 위해 해외방문력, 대구·경북지역 방문력, 증상, 체온 등을 묻는 개인별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으며 의심 증상 환자 발생 때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닌 아주 경미한 경우라도 선별 진료소 검사 비용을 회사 부담으로 전액 지원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출장자들도 엄격한 관리를 위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시키고 매일 증상을 관찰, 보고하는 등 세심함을 놓치지 않고 있다.

S&T모티브 경영지원본부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전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 확산되기 전부터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며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며 확진 여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격리, 검사지원, 사내방역 등을 철저히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