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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잠깐 넣었다 빼도 이자 받는 '파킹통장'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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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여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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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기준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자 ‘저금리’ 시대를 넘어 ‘제로금리’ 시대가 열린 것이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현 금융시장에서 우린 어떻게 자산을 불릴 수 있을까?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파킹통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킹(Parking)통장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듯 잠깐 돈을 넣어뒀다가 이자를 챙겨 출금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기간 일정 요건을 갖추면 비교적 높은 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예금으로 활용해도 괜찮다.

파킹통장은 1.5% 내외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가 0.1~0.2% 수준인 수시입출금식 통장보다 연 1%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금리를 하루 단위로도 적용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에 30일 동안 돈을 맡기면, '2%×(30/365)' 만큼의 이자를 준다. 금리 적용 조건은 상품마다 다양하다.


나에게 맞는 파킹통장 고르려면

금리가 높다고 무조건 가입하는 건 좋지 않다. 조건을 보고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① 나이를 고려해라

특정 타겟을 두고 파킹통장의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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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은행 사이트 메뉴 > 예금/신탁 > 신규 > 온라인신규 > 신한은행S20통장/사진제공=신한은행 공식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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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신한 주거래 S20통장'은 20대를 겨냥한 상품이다. 200만원 한도까지 최대 1.5%의 금리를 적용해준다. 만 18~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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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농협은행 사이트 메뉴 > 예금 > 전체상품 > NH1934우대통장/사진제공= 농협은행 공식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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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에서는 만19세~34세 고객을 위해 ‘NH1934 우대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30대 중반 고객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0.1%지만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2.9%가 더해져서 일별 잔액 100만원 까지는 최대 3.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② 시간이 없다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활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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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저축은행 사이트 > 금융상품 > 예금상품 > 전체예금상품 > WELCOME 비대면 보통예금/사진제공= 웰컴저축은행 공식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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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WELCOME 비대면 보통예금’ 상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뱅킹으로 개설할 수 있다. 50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기본금리 연 1.7% 이자를 지급한다. 매월 이자가 지급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③ 아무 조건 없이 높은 금리를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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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I저축은행 사이트 > 사이다뱅크 > 입출금통장 /사진제공=SBI저축은행 공식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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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보장한다. 기본금리가 2.0%기 때문에 만 17세 이상 가입자 누구나, 어떠한 실적 조건 없이(저축금액 제한 없음) 연 2.0% 이자 혜택을 제공받는다. 추가로 주거래 은행이 아니어도 이체 수수료 및 전국 ATM 출금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경기 불황에 인기 급증



파킹 통장은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는 투자 방법 중 하나다. 일반적인 예·적금 상품처럼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예치기간만큼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니 저금리 시대를 맞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식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은 “불확실한 시기엔 투자를 쉬고 돈을 은행 예금 같은 곳에 안전하게 보관한 뒤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여윳돈, 목돈이 있어 잠시 보관이 필요하거나 비상금을 묶어 두고 싶다면 파킹통장 만들어 쏠쏠한 이익 누려보자.

여지윤 인턴기자 yjy94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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