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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강서구, 학교밖 검정고시 학생에 배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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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검정고시반 휴관...교재, 간식, 컵밥 등 배달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의 검정고시 배달서비스 안내문. (사진=서울 강서구 제공) 2020.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의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소장 오현주)은 서울시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검정고시 지원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강서구 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공부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검정고시반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센터가 휴관함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반은 좌초위기에 빠졌다.

센터는 마음먹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려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의지가 꺾일까봐 고심한 끝에 교재 등을 직접 배달해주는 비대면 검정고시 지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물품은 검정고시 교재(원하는 과목 모두)와 간식, 컵밥, 여성용품, 마스크, 손소독제를 넣은 꾸러미로 검정고시 합격의 기운을 가득 담았다. 배달일정은 4월 2일까지이며 센터 직원 3명이 직접 코로나19를 뚫고 배달한다.

오현주 꿈드림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배달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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