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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단독] 육군 간부, 전역자들 정보 빼내 마약류 처방..."90여 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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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역한 A 씨, 경찰에서 황당한 연락 받아

"수도권 병원 곳곳에서 A 씨 이름으로 마약류 처방"

군 내부 통신망에서 전역자들 개인정보 빠져나가

[앵커]
현직 육군 간부가 전역자 90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뒤, 몰래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아오다 붙잡혔습니다.

이 간부는 지인과 함께 병원 수십 곳을 돌아다니며, 가짜 신분증을 보여주고 약을 타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육군에서 전역한 지 4년 가까이 된 주부 A 씨는 최근 경찰에서 황당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여러 병원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졸피뎀' 처방이 이뤄졌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