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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기아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 레드 닷 디자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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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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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와 기아차 유럽 전략형 모델 '엑씨드(XCeed)'가 혁신 제품 부문과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이외 제품으로는 처음 출품한 '벡스'는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팔을 들어 올려 작업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로봇 연구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했다.

조끼형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인 벡스는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형태로, 무게가 2.8㎏으로 가볍고 어깨관절을 모사한 구조로 최대 5.5㎏f 힘을 보조한다.

현동진 현대·기아차 로보틱스랩 실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산업 현장의 작업자를 돕기 위해 로보틱스랩과 현대디자인센터가 협업 개발한 '벡스'의 사용 편의성과 심미적 우수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며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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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엑씨드'는 유럽 전략형 준중형 해치백 '씨드'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지난해 '씨드'(5도어 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왜건), '프로씨드'(패스트백)에 이어 '엑씨드'까지 전체 모델이 모두 레드 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레드 닷 디자인상만 수상 실적이 25회로 늘어나며 디자인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은 "기아차는 지속적인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새로운 비전은 기아 크로스오버차량인 엑씨드에 잘 녹아 있다"며 "저희의 결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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