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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정선 공추위, 지역 총선 후보에 공개서한 "철저한 대안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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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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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는 31일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동해,태백,삼척,정선지역구 입후보자들에게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공추위는 공개서한에서 "정선군을 비롯한 폐광지역주민의 역사적 현실적 조건을 무시한 자의적이고 갑작스러운 선거구변경으로 인해 우리의 미래는 한층 불확실해 졌다"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더하여 폐광지역주민이 자기 삶의 조건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기 힘들게 되어버린 현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속에서 우리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폐특법과 관련해 공추위는 "각 후보자는 폐광지역의 발전과 생태계복원, 경제회생을 선도해야 할 대한석탄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폐광지역내 이전을 중요공약사항에 포함해야 한다"며 "폐특법 연장과 관련해 지역현실에 대해 막연한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라, 폐광지역의 경제상황과 주민생활의 질적변화 양상을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데이터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폐특법의 개정 또는 연장은 결코 이러한 작은 범위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 석탄산지에 대안 없이 남겨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경제기반과 새로운 정주여건을 만드는 본질적인 수준의 문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문하며 "폐특법을 근거로 한 폐광지역개발기금과 그 투자의 양적 규모만이 아니라 그것이 주민 삶에 미친 질적영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가리왕산 알파인스키장과 관련해선 "새로 국회에 진출할 지역대표들은 올림픽경기장의 일부라도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으로 보존하려는 정선군민들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것을 명확히 선언하고 이문제의 조속한 매듭을 위해 노력할 것을 공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폐광지역 선거구재편과 관련해선 "후보자들은 인근 선거구의 후보자와 공동으로 이번 강원도 선거구의 자의적 변경, 특히 우리 폐광지역이 속한 선거구의 자의적 변경으로 정당후보와 지역구민의 이익이 침해되었음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공추위는 "21대총선에 나서는 지역 국회의원후보들은 이제부터라도 몇몇 측근의 머리가 아니라 일반주민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의사소통을 시작해야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사회와의 협력속에 폐특법의 개정,연장,대체를 포함한 진지한 입법작업에 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newsenv@kukinews.com

쿠키뉴스 김태식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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