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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영기 경상대 명예교수, 남명사랑 '守中연구비' 1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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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남명 조식 선생 바르게 알고 널리 알리기' 길잡이로 나선 경상대(GNU,총장 이상경) 김영기 명예교수(진주포럼 상임대표ㆍ경남자치연구원장)의 파격적 결단과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1572) 선생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자 하는 연구자를 선발해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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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명칭은 '남명사랑 수중(守中)연구비'다. '수중'은 김영기 명예교수의 아호다. '남명사랑 수중연구비'는 2년에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하게 된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남명을 박사학위 논문 주제로 공부한 학자는 남명이라는 주제를 쉽게 떠날 수 없을 것이다"며 "그들이 대학 교수로 진입해 남명 관련 연구를 더 많이 더 깊이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장학금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그 첫 수혜자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16세기 조선의 下學論 硏究- 南冥 曺植과 來庵 鄭仁弘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학위를 받은 송치욱(宋致旭)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치욱 박사의 지도교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서 남명 연구에 평생을 바친 박병련(朴丙鍊) 남명학연구원장이다.

송치욱 박사에 대한 '남명사랑 守中연구비' 수여식은 오는 4월 2일 오후 1시 우락재(憂樂齋: 진주시 동부로 169번길12 윙스타워 A동 1107호)에서 갖는다. 이 자리에서 (사)경남지역사회연구원 '남명사랑 守中연구기금' 김영기대표는 송치욱 박사에게 '연구비 증서'와 '연구비 10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 조옥환 부산교통 사장, 우락재 권순기 대표, 정행길 대표, 이정숙 대표, 목정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예견하건대 남명학 연구는 10년 안에 위기를 맞게 돼 있다. 진땀이 나는 상황이다"며 "나는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몇 년 전부터 주목했다. 고심 끝에 남명 조식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자 하는 연구자를 선발해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쿠키뉴스 강연만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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