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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신세계아이앤씨 "스마트리테일 올인…5년내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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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지난해 140억 적자 낸 SSG페이 양도…올해 영업익 3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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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 I&C)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로 각각 5000억원과 3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4560억원, 영업이익 185억원 대비 각각 9.6%, 62%를 상향한 목표치다.

회사 측은 "리테일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핵심 IT 사업에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5년 내,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SI(시스템통합) 중심의 사업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핵심사업으로 △스마트 리테일(Smart Retail)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POS 및 멤버십 △인공지능(AI) △데이터 비즈니스 등을 설정했다. 글로벌 시장 등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사업 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M&A 등 공격적인 투자로 2025년까지 1조 매출액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핵심 사업 위주의 사업 개편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마케팅·영업 등 투자로 지난해 14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SSG페이 사업을 SSG닷컴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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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 최근 실적 추이/사진제공=신세계아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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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리테일 글로벌 진출 '눈앞'…리테일테크로 자리매김

올해부터 클라우드, AI, 스마트리테일 등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사업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동, 호주, 유럽 등 현지 기업들과 클라우드POS, 스마트벤딩머신, 셀프계산대 관련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연내 수출이 가시화돼 본격적인 매출을 낼 전망"이라며 "올해 새로운 IT 기술이 적용된 신규 매장을 공개하는 등 스마트리테일 사업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핵심 IT사업 성과, SSG페이 사업 양도 등으로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가 약 209억원 규모(지분율 28.25%) 지분투자를 단행한 신세계TV쇼핑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핵심 IT사업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IT서비스 기업을 넘어서 글로벌 리테일 디지털 리더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M&A부터, 스타트업 투자, 신규 사업 발굴까지 글로벌 수준의 공격적인 투자 활동으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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