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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조성룡 단양군의원 "500년 단양팔경 리모델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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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의회 조성룡 의원.(사진=단양군의회 제공) 2020.03.31.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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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학자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선생이 500여 년 전 이름을 붙인 '단양팔경'을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단양군의회 미래통합당 조성룡(단양 가) 의원은 31일 군의회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500여 년을 사용한 단양팔경이 새로운 가치 창출할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물이 수십 년이 지나면 리모델링하듯 관광 단양의 효자 노릇을 해 온 단양팔경도 새롭게 정비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며 "새로운 500년을 이어가도록 현시대에 걸맞은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의원은 "국내 8경의 원조인 관동팔경과 단양팔경 중 한 지역에 8경이 모여 있는 것은 단양팔경뿐"이라면서 "지금이 단양팔경에 새로운 가치와 미래비전을 담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양팔경과 함께 단양의 야경을 모티브로 한 단양 월하팔선(月下八仙)을 선정하자"고 제안하면서 "월하팔선은 단양의 밤을 낮 못지않게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의원은 "야경이 아름다운 여덟 곳은 군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함과 스토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퇴계는 단양 현감으로 재직하던 1548년, 단양 8곳 자연경관을 단양팔경(丹陽八景)으로 명명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사인암, 옥순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단양 1~8경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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