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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한미통화스와프 1차 120억달러중 87.2억달러 낙찰…2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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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 실시"

뉴스1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양자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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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한국은행이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중 120억달러에 대한 1차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응찰한 87억2000만달러 전액이 낙찰됐다고 31일 밝혔다. 낙찰된 달러는 결제일인 오는 4월2일 금융회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은은 84일물 100억달러, 7일물 2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에 대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84일물 79억2000만달러, 7일물 8억달러 등 총 87억2000만달러가 응찰돼 전액 낙찰됐다. 한은이 공급한 달러 규모보다 응찰금액이 낮아 전액 낙찰될 수 있었다.

84일물은 총 16개 기관이 응찰했다. 평균 낙찰금리는 0.9080%, 최저 낙찰금리는 0.3510%였다. 만기일은 오는 6월25일이다. 7일물은 4개 기관이 응찰에 참여했다. 평균 낙찰금리는 0.5173%, 최저 낙찰금리는 0.3220%를 나타냈다. 만기일은 오는 4월9일이다.

한은은 각 낙찰자가 제시한 금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복수가격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복수가격방식은 낙찰자가 제시한 금리 중 가장 높은 금리를 모든 낙찰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단일가격방식(Dutch 방식)과 차이가 있다.

한은은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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