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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방카가 노메이크업으로 카메라 앞에 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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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 후 인스타에 영상 올려

노 메이크업에 티 차림으로 메시지 전달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하며 "함께 이겨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노 메이크업’으로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값비싼 명품과 화려한 화장으로 유명한 이방카에게서 화장을 벗겨 낸 건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였다. 미국에서만 확진자가 15만명에 이르고, 3000명 이상이 사망하자 대(對) 국민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 티 하나를 걸친 채로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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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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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선임고문은 29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ivankatrump)에 올린 영상을 통해 “미국은 가장 힘든 시기에 정신과 힘을 보여준다. 미국은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면서 실의에 빠진 미국인들을 위로했다. 그는 또 “현재 상황은 끝날 것이며, 우리는 이전보다 더 강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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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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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로에게 친절하자”면서 “보건 분야 종사자, 트럭 운전사, 식료품 가게 직원 등 일선에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자”고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시행 기간을 오는 4월30일까지 연장한 것과 관련해선 “큰 도전이 되겠지만, 집에 있을 수 있다면 제발 그렇게 하자”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 생명을 구한다”며 “우리가 모두 확산을 늦추는 데 역할을 하자”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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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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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톤으로 말을 이어가던 그는 끝으로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며 당신에게 감사하며,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지내며 함께 이일을 헤쳐나갈 것”이란 말로 영상을 마쳤다.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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