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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FSB "코로나에 글로벌 금융시스템 2가지 도전과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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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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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코로나19가 초래한 2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20시(한국시각) 컨퍼런스 콜로 개최된 FSB 총회(plenary)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회원국의 정책 대응현황과 FSB 업무 우선순위 재조정 등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 FSB는 코로나19에 따른 국제공조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코로나19가 초래한 ▲실물경제에 대한 안정적인 신용공급 ▲금융시장 리스크 대응 등 2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진된 다양한 금융개혁정책의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높은 복원력을 확보하고 실물경제에 안정적으로 신용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FSB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신용제공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4개 분야에 대해 앞으로 면밀히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모니터링 대상은 ▲중소기업,가계 등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능력 ▲신흥국의 달러 유동성 ▲개방형 펀드 등 집합투자기구의 유동성 ▲장외파생상품시장, 레포시장 등의 유동성 등 이다.

아울러 FSB는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를 감안해 당분간 FSB 업무의 우선순위를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대응방향에 두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국제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젤위원회 등 국제기준제정기구가 유연한 국제기준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guidelines)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Chokw@kukinews.com

쿠키뉴스 조계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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